안녕하세요. 오늘 주제는 워렌 버핏 관련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워렌 버핏이 올해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깜짝 은퇴 계획을 밝히며 미국 달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시작된 관세 정책과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경고성 발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버핏의 발언을 계기로 달러 가치 전망과 그의 투자 행보를 살펴보고, 한국 투자자들을 위한 일본 주식 투자 방법과 유망 종목까지 전문가 관점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버핏의 달러 경고와 트럼프 관세 정책 영향 분석
버핏의 경고 배경: 워렌 버핏은 주주총회에서 “무역이 무기가 돼서는 안 된다”며 관세를 앞세운 무역전쟁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인한 글로벌 무역 갈등이 결국 미국 달러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요. 실제로 버핏은 “미국달러 약세가 걱정”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달러는 계속 약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달러 자산 가치도 하락해 투자자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버핏이 좀처럼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은퇴 선언과 함께 나온 이러한 언급은 관세 정책에 대한 강한 우려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관세 정책이 달러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촉발한 미중 무역전쟁은 양국에 물가 상승과 교역 감소를 가져와 경제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미국은 관세 부과로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가 상승했으며, 중국 등 교역 상대국은 보복관세로 대응해 수출기업의 매출 감소와 교역 둔화가 나타났습니다. 단기적으로 미국 내 일자리 보호 효과를 주장했지만, 무역적자 개선은 미미했고 오히려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만 늘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버핏이 우려한 대로, 무역을 **“전쟁 행위(act of war)”**처럼 활용하면 궁극적으로 미국의 신뢰도가 훼손되어 달러 가치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 경제 전문지는 “미국을 향한 세계의 의심이 깊어질수록 달러의 미래엔 어둠이 드리울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설령 관세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더라도 세계의 신뢰 저하라는 후폭풍이 달러 패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요컨대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고립은 국제무대에서 달러화에 대한 수요 감소와 신뢰 약화를 불러올 수 있으며, 버핏의 달러 경고는 이러한 장기 리스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향후 미국 달러 가치 전망: 경제 지표, 금리, 글로벌 신뢰도
경제 지표와 달러: 미국 달러는 2022년 인플레이션 급등에 맞선 연준(Fed)의 금리 인상으로 한때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인덱스(DXY)는 2022년 말 20여년 만에 최고치(약 114포인트)에 달하기도 했지만, 2023년 들어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과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100 전후까지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재정적자(쌍둥이적자) 규모는 역사적으로 달러의 약세 압력 요인이지만, 동시에 달러를 세계에 공급해주는 기축통화국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현재 미국은 높은 재정 적자로 국가부채가 누적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달러 가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고용 지표도 양호해 달러 자산의 펀더멘털은 견조한 편입니다. 버핏 역시 달러에 대한 **“미국 예외주의”**에 신뢰를 보이며 당장 다른 통화로 헤지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는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이 달러 가치를 뒷받침해줄 것이라는 믿음에서입니다.

금리와 달러: 금리는 통화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미국 연준이 정책금리를 올리면 달러 표시 자산의 금리 매력이 높아져 글로벌 자금이 달러로 유입되고, 이는 달러 강세 요인이 됩니다. 실제 2022~2023년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상은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2025년 현재 연준 금리는 5% 내외의 제약적 수준으로 올라온 상태인데요. 만약 2024년 이후 미국 인플레이션이 확실히 잡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전환된다면, 금리 메리트 축소로 달러 가치는 서서히 약세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미국 경기가 견고해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다른 주요국 대비 높은 금리를 지속하면 달러 강세 요인이 됩니다. 또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리와 무관하게 안전자산 선호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달러 헤게모니” 현상도 고려해야 합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금리와 경기변동에 따라 달러의 등락이 결정되겠지만, 큰 틀에서는 여전히 위기 시 달러로 몰리는 패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뢰도와 달러 패권: 달러의 장기 가치는 국제적 신뢰와 직결됩니다. 현재 달러는 전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고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는 압도적인 기축통화입니다. 물론 이는 20여 년 전 70%를 훌쩍 넘었던 데서 서서히 낮아진 수치인데요. IMF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달러 보유 비중이 73%에서 58%선으로 조용히 하락해왔습니다. 이러한 달러화 비중 하락은 일부 국가들이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교역에서 달러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위안화 거래 확대나, 산유국들의 탈달러화 논의, 브릭스(BRICS) 국가들의 공동 통화 언급 등이 그런 흐름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위안화는 국제 통화로서 제약(자본통제 등) 때문에 글로벌 준비통화 비중 2~3% 수준에 불과하며, 유로화도 20% 미만 등 달러를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유로존 부채위기 이후 유로화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고, 엔화는 일본 경제 규모 대비 비중이 작죠. 결국 **“달러를 대체할 통화가 없다”**는 인식이 당분간 달러 가치를 지탱해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예: 부채한도 협상 난항, 지정학적 리스크)으로 국채 신용등급 강등(2023년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AA+ 강등 등) 사태가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달러 신인도에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전망을 종합하면,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높은 금리와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가 달러 가치를 지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무역질서 변화와 신뢰도 추이에 따라 완만한 가치 저하 경로를 밟을 수 있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다행히 현재로선 달러=안전자산이라는 공식이 크게 흔들리진 않고 있으나, 버핏의 경고처럼 미국의 정책 선택에 따라 달러의 지위가 좌우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3. 버핏의 일본 주식 투자 배경과 의미
버핏의 일본 투자 행보: 워렌 버핏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드문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는데, 바로 일본 종합상사들에 대한 투자입니다. 2020년 8월 버핏은 일본의 5대 종합상사(무역상사)인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 이토추상사,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상사 지분을 각각 5%가량 매입하며 약 60억 달러를 투입했음을 공개했습니다. 이후로도 지분을 꾸준히 늘려와 2023년에는 이들 기업의 지분을 8~9%대로 확대했고, 현재 각 사 지분 9.9%까지 늘릴 수 있도록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실제로 2023년 말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한 일본 종합상사 지분율은 미쓰이물산 9.82%, 미쓰비시상사 9.67%, 이토추 8.53%, 스미토모 9.29%, 마루베니 9.3% 등으로 모두 초기 투자 대비 크게 증가했습니다. 버핏은 “특별 승인 없이는 각 회사 지분율을 9.9%까지만 보유하겠다”고 언급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추가 매입 가능성도 시사하여 시장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투자 배경: 버핏이 일본 5대 상사에 주목한 이유로는 크게 세 가지가 꼽힙니다. 첫째는 환율 메리트입니다. 버핏이 최초 투자에 나섰던 2020년 무렵부터 최근까지 엔화 약세가 지속되어 왔는데, 달러 투자자 입장에선 엔화 약세 시기에 일본 자산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었습니다. 버핏은 엔저 상황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우량 자산을 확보한 셈입니다. 둘째는 저평가된 가치입니다. 일본 종합상사들은 오랫동안 **낮은 PBR(주가순자산비율)**과 높은 배당수익률로 대표되는 가치주였고, 일본 주식시장 전반이 미국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견해가 많았습니다. 버핏은 전통적으로 싸고 좋은 기업을 사들이는 가치투자 전략을 구사하는데, 일본 상사들이 이에 부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종합상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가 광범위해 내재가치 대비 시장에서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셋째는 원자재·에너지 사업 비중입니다. 5대 상사는 공통적으로 글로벌 원자재 및 에너지 자원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버핏은 원자재 상승 사이클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이러한 사업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미쓰비시상사는 호주 LNG 프로젝트, 칠레 구리광산 등에 투자하고 있고, 스미토모상사는 니켈 광산 개발에 나서는 등 자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버핏은 이처럼 실물자원에 강점을 가진 일본 상사들이 향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될 수 있고,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탄탄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 것입니다.
투자의 의미: 버핏의 일본 투자 결정은 여러 의미를 갖습니다. 우선,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입니다. 버핏은 그동안 미국 내수 기업들(애플, 코카콜라 등)에 집중 투자해왔는데, 일본 주식 비중을 늘림으로써 지역적으로 분산을 꾀했습니다. 이는 한편으로 달러 자산 집중 위험을 낮추고 엔화 등 다른 통화 자산을 일부 보유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헤지 효과를 보는 측면도 있습니다. 앞서 버핏이 달러 약세 가능성을 경고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데, 설령 직접 달러를 다른 통화로 바꾸진 않더라도 해외 우량주식 보유를 통해 간접적으로 통화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버핏의 선택은 일본 기업의 매력 재발견으로 해석됩니다. 일본 증시는 잃어버린 20년 동안 부진했지만 최근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적극적인 주주환원(자사주 매입 및 배당) 등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버핏은 실제로 이토추상사의 주주환원 정책과 경영진에 신뢰를 표하며 장기 보유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그의 투자 이후 일본 상사주 주가가 크게 올라 닛케이225 지수도 30여 년 만에 최고치 경신 흐름을 보이는 등, 일종의 “버핏 효과”로 글로벌 자금이 일본 시장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세번째로, 원자재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종합상사에 투자함으로써 중국 등 신흥국 수요를 간접적으로 포섭한 효과도 있습니다. 종합상사들은 전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하므로, 버핏으로서는 미국에 국한되지 않은 글로벌 성장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버핏의 일본 주식 투자는 가치투자의 거장이 본 일본 시장의 저평가 매력과 미래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대비라는 이중 의미를 지니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일본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4. 한국 개인투자자의 일본 주식 투자 방법
그렇다면 한국의 일반 개인 투자자(일명 “일학개미”)들은 어떻게 일본 주식에 투자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일본을 비롯한 해외 주식 투자 환경이 많이 개선되어, 비교적 손쉽게 일본 주식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실질적인 투자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1) 해외 주식 거래 지원 증권사 계좌 개설
일본 주식을 사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가 필요합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 중 미국, 일본, 홍콩 등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선택하면 되는데,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KB증권 등이 일본 주식 거래를 지원합니다. 이미 계좌가 있다면 해당 증권사의 해외주식 거래 신청만 활성화하면 되고, 없다면 비대면으로 새 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증권사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해외주식 전용계좌를 만들고, 신분증 인증 등 절차를 거치면 보통 당일~1일 내에 계좌 개설이 완료됩니다.
2) 엔화로 환전 및 예치
일본 주식은 거래 통화가 **일본 엔화(¥)**입니다. 따라서 원화 자금을 투입했다면 엔화로 환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는 HTS/MTS에서 자동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원화로 주문을 넣으면 실시간 고시환율로 알아서 엔화 환전이 이루어집니다. 혹은 미리 원하는 금액을 환전해 엔화를 계좌에 충전해둘 수도 있습니다. 각 증권사마다 환전 수수료와 우대율이 다르므로, 이벤트를 활용하면 환전 스프레드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환전 시에는 환율 변동도 투자 수익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원화 대비 엔화 가치가 오르면 (엔화 강세) 환차익이 생기지만, 반대로 엔저가 진행되면 투자한 일본 주식이 올라도 환차손으로 수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분할 환전 등으로 환율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종목 선정 및 주문 방식
환전을 마쳤다면, 이제 투자할 일본 주식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 주문을 넣으면 됩니다. 국내 증권사의 HTS(홈트레이딩)나 MTS(모바일앱)에서 일본 주식을 검색하면 종목 코드와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니(6758)”, “도요타(7203)”, “후지쯔(6702)”*와 같은 일본 기업명을 검색해 원하는 주식을 선택합니다. 주문 화면에서 매수 수량과 가격을 입력해 주문을 제출하면 되는데, 일본 거래소는 거래 단위가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일본 주식은 보통주 100주가 한 단위로 거래되며, 호가 단위도 우리 시장과 다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최소 100주를 사야 해서 적은 금액으로는 투자하기 어려웠지만, 신한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가 2025년부터 일본 주식 1주 단위 거래(단주 매매) 서비스를 도입하여 소액으로도 1주씩 매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자금으로도 비싼 일본 우량주 한 주를 사볼 수 있게 된 것은 개미투자자들에게 반가운 변화입니다. 주문이 체결되면 결제일은 보통 T+2일(영업일 기준 2일 후)이며, 실시간 체결 내역과 잔고는 국내 증권사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주식 보관 및 세금 등 기타 유의사항
한국 투자자가 매수한 일본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KSD)**을 통해 안전하게 해외 보관됩니다. KSD가 일본 **중앙예탁결제원(JASDEC)**과 연계된 계좌를 통해 투자자의 주식을 예탁 보관하고 결제를 대행해주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주권을 실물로 받을 필요 없이, 국내 주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전자 등록되어 관리됩니다. 한편, 해외주식 투자에 따른 세금도 챙겨봐야 합니다. 일본 주식에서 배당금을 받을 경우 일본에서 15.315% 원천징수되고, 여기에 한국에서 **배당소득세 15.4%**가 과세되어 합산하면 약 30% 이상의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에서 원천납부한 세금은 외국납부세액공제로 일부 돌려받을 수 있으니 연말정산/종합소득세 신고 시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또한 양도차익(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국내 세법상 해외주식은 연 250만원 공제 후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국내 주식처럼 거래세만 내고 비과세인 것이 아니므로, 매도하여 이익을 실현할 때는 양도세 신고 의무도 유념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환율 변동, 시차(일본 증시 거래시간은 한국시간 09:00~15:00, 휴장일 확인 필요) 등의 특수사항도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약하면, 국내 증권사 계좌만 있으면 클릭 몇 번으로 일본 기업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충분한 사전 조사와 리스크 관리만 동반된다면 한국 투자자도 손쉽게 글로벌 분산투자의 한 방향으로 일본 주식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일본 유망 주식 2선: 성장주 vs 안정주 추천
마지막으로, 현재 일본 주식시장에서 눈여겨볼 만한 종목 두 가지를 소개합니다. 하나는 성장성이 높은 일본 기업, 다른 하나는 안정성이 뛰어난 일본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각 기업의 간략한 재무지표와 투자 포인트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성장주: 키엔스 (Keyence Corp) – 첨단 공장자동화의 강자
일본의 키엔스(キーエンス, 6861.T)는 세계적인 공장 자동화(Fatory Automation) 장비 제조업체로, 센서·측정기·레이저장비 등을 개발하는 하이테크 기업입니다. 키엔스는 높은 기술력과 독특한 영업방식(직판 모델)으로 유명하며, 일본 제조업계에서 수익성 1위를 달리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 약 1조600억 엔으로 전년 대비 +9.5% 성장했고, 순이익은 3,987억 엔으로 +7.8%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38%**라는 놀라운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무려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순이익으로 올릴 만큼 비용 효율이 뛰어난 구조입니다. 이러한 고수익·고성장 덕분에 현재 시가총액이 약 15조 엔(약 130조 원)으로 도요타에 이어 일본 2위권에 자리할 정도로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키엔스는 세계 50여 개국, 30만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한 글로벌 기업으로, 산업 자동화와 로봇화라는 거대한 흐름에 올라타 있습니다. 제조 공정에서 사람 손을 줄이고 자동화할수록 키엔스의 센서와 측정 시스템 수요가 증가하며, 전세계 공장들의 스마트팩토리화 추세는 향후 10년 이상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키엔스는 연구개발(R&D)에 매출의 약 10%를 꾸준히 투입하여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도 탄탄합니다. 이러한 경쟁력 덕에 과거 25년간 평균 연평균 10% 이상 성장을 지속해왔고, 향후에도 일본 전자장비 업종 평균(약 6.5%)을 웃도는 9%대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됩니다. 다만 시장의 높은 기대만큼 **주가 밸류에이션(PER 약 35~40배)**이 높은 편이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적 안목에서 일본의 구글에 비유될 정도로 독보적 지위를 가진 우량 성장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첨단 제조업의 성장 혜택을 누리고 싶다면 키엔스는 일본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성장주로 추천할 만합니다.


안정주: 도요타 자동차 (Toyota Motor) – 글로벌 자동차 1위의 지속성
일본을 대표하는 **도요타 자동차(7203.T)**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로서 안정성과 브랜드 파워를 갖춘 전형적인 블루칩 기업입니다. 도요타는 2024년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 1,080만 대를 기록하며 5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지켰고, 2위 폭스바겐과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이러한 판매 저력은 곧 실적으로 연결되어, 최근 회계연도(2024년 3월 결산 기준) 도요타의 매출액은 약 47조 엔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5조 엔 안팎을 꾸준히 내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공급난 등이 완화된 2023~2024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순이익도 한 해 4~5조 엔 규모로 폭증해 주목받았습니다. 현재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약 36조 엔(약 330조 원) 수준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8배로 글로벌 동종업체 대비 낮고, 배당수익률은 약 3% 수준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투자자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기차(EV)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현재 전체 판매 중 하이브리드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친환경차 생산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다소 늦었지만 2026년까지 혁신적인 EV 플랫폼을 출시해 배터리 전기차 시장도 본격 공략할 계획입니다. 또한 브랜드 충성도와 품질관리 측면에서 도요타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어, 신차 출시나 금리변동 등 경기 사이클에도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합니다.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매년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 지급을 하고 있어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입니다. 환율 측면에서는 엔저 상황 시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도요타의 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이 있어 엔화 약세=도요타 수혜라는 공식도 성립합니다. 전통 제조업체인 만큼 폭발적인 성장주는 아니지만, 낮은 변동성과 탄탄한 재무구조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축을 담당하기에 적합한 종목입니다. 요약하면, 전세계 어디서든 굴러다니는 도요타 차처럼 글로벌 분산된 매출원을 지닌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 증시의 대표 안정주로, 중장기 관점에서 꾸준한 수익과 배당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以上, 워렌 버핏의 최근 발언을 통해 본 달러 가치의 향방과 그의 일본 주식 투자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아울러 한국 개인이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과 함께 성장주·안정주 한 종목씩 예시를 들어보았는데요. 투자의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이젠 우리 주변의 평범한 투자자도 미국, 일본 등 해외 자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버핏의 조언처럼 거시경제의 변화와 정책 방향을 주시하면서, 한편으로는 분산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관리한다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워렌 버핏의 통찰과 행보를 참고삼아, 흔들리는 달러와 새로운 기회를 찾는 해외 주식시장에서 현명한 투자 판단을 내려보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워렌 버핏 주주총회 발언 (매일경제, 2025)mk.co.krmk.co.kr; 트럼프 관세 정책과 달러 (한겨레, 2025)hani.co.kr; IMF 달러화 비중 보고서blockmedia.co.kr; 러셀인베스트먼트 통화 비중 비교russellinvestments.com; 버핏 일본 종합상사 투자 확대한 배경 (매일경제, 2023)mk.co.krmk.co.kr; 일본 주식 투자 방법 가이드 (티스토리 블로그)samsung27.tistory.comsamsung27.tistory.com; 해외주식 세금 (블로그)samsung27.tistory.com; Keyence 실적 지표 (SimplyWall.St, 2025)simplywall.st; Toyota 지표 (Reuters, 2025)reuters.com; Toyota 판매량 (Investing.com, 2024)kr.investing.com.